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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농업 (0)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12.02 17:14
조회수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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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회 포럼








이경환 전남대 교수/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저는 처음 농촌진흥청 연구사로 일했다. 당시 IMF가 터지면서 국가기관의 정리 과정에 농촌진흥청이 민영화 대상이었다. 그러나 농업은 산업적 가치보다는 공익의 관점에서 국가기관이 지원해야 할 영역이므로 농촌진흥청은 국가기관이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한 바 있다. 그러나 저는 그 논리가 썩 와닿지 않았다.

농업이라는 특수성은 있지만 산업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농업도 산업적 가치를 전개하지 않는다면 그 산업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농업의 공공적 가치, 공익적 가치라는 측면도 중요하다. 식량안보라는 측면도 마찬가지이다.

농업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공부를 하는 과정에 지금도 농업의 산업적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물론 공공적, 공익적 가치도 매우 중요하다. 오늘 논의해야 할 내용도 그렇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빅데이터, 초연결 등으로 촉발되는 지능화 혁명, 그리고 그 이상이다. 미래의 4차 산업시대는 매우 똑똑한 미래사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똑똑한 사회에 올라타지 못한다면 어려워질 것이다. 이는 전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산업은 도태될 것이다. 앞으로 농업이 발달하려면 4차 산업의 영역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미래농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

 

패러다임의 변화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차이이다. 아날로그는 축적과 장인정신이라면 디지털은 현명한 시행착오를 거친다. 예를 들면 사진을 찍을 때 필름 사진은 찍을 대부터 생각을 오래 하고 찍지만 디지털은 여러 장을 찍은 뒤 그 뒤에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다.

농업도 아날로그적인 장신산업이지만 디지털로 변화하는 데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는 산업간 영역이 붕괴되고 있다. 자동차도 포드가 만드는 것인지 구글이 만드는 것인지 모호하다. 금융도 은행이 하는 것인지 포털이 하는 것인지 모호하다.

앞으로 인간수명의 고령화 시대에 농업도 거기에 맞춰 변해야 한다. 독일 산업4.0, 일본의 5.0,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이어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리더십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스티븐 잡스가 2010나는 21세기 최대 혁신이 생물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 사회의 변화는 헬스케어와 지능정보기술간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이 탄생 중이다. 대표적인 생물학 분야가 농업이다.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못지않게 농업분야에서 미래의 보배산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다. 탄탄한 산업기반과 함께 농업기반, 세계 최고의 ICT기반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따라서 이를 잘 연결하면 충분히 농업경쟁력을 갖춘 나라가 될 것이다.

최근 정부가 농업에서 개도국 포기선언을 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이다. 앞으로 시대는 수요자 중심시대이다. 농업도 산업적 관점에서 수요자는 누구인가 생각해야 한다. 일반 국민과 국가, 농업인이다. 국민은 고품질과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받길 원한다. 국가는 국가산업 발전과 사회적 가치에 기여해야 한다. 농업인은 경제적인 부와 삶의 질 향상을 바란다.

미래농업은 이것들을 만족시켜줄 내용이어야 한다. 외부의 기후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 ICT 등의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신농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환경변화에 맞춘 스마트 농업

 

KTX가 시속 300km로 달리는 데 기존의 철로로 달릴 수 있을까요. KTX가 달릴 수 있도록 철로를 바꿔야 한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농업도 인력중심, 비효율적 산업이었다. 앞으로는 비료를 최소한 사용하면서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농업시스템의 고효율화 및 농산업의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고도화를 꾀해야 한다. 또 농촌의 스마트빌리지를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지능형 농기계와 노지 스마트 농업(Connected Farm)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도입해야 한다. 드론 기반 다중 자율주행 및 농기계 모니터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앞으로 중점추진과제는 센서, 로봇, 드론 기술과 농기자재 투입 의사결정 고도화 및 상용화,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단지 조성, 실증 데이터 축적, 노지 스마트 농업 통합 운용 솔루션 개발을 해야 한다.

이에 따른 제언을 하자면 기존 농경지 운용방식이 아니라 대구획 단위의 첨단 농경지 리모델링이 되어야 한다. , , 과수 등 겸용 가능 농경지 조성, 농업용 로봇 운행 최적화를 위한 미래형 농경지와 관련 센서 및 설비 구비, 물 사용 최적화를 위한 점적 관배수 자동화 시스템, 기타 시설로 전신주 지중화, 드론 충전 스테이션, 무선 통신 기지국 등을 구비해야 한다.

이제는 우리나라에 맞는 Connected Farm과 차별화된 한국형 노지 스마트 농업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글로벌 첨단농업의 거점 조성이라는 시범단지 조성과 무인 농업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의 플랜트화를 통한 수출산업화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농업허브를 우리나라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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